호주 쉐어하우스 인스펙션 진행하기 전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쉐어하우스 인스펙션은 집주인과 입주자 모두에게 중요한 과정이며 쉐어하우스 인스펙션을 통해 입주자는 본인이 인스펙션 체크리스트를 준비하여 거주할 공간과 지역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합당한 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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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호주 쉐어하우스 인스펙션
한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호주 쉐어하우스를 찾아 연락을 취했다면,
마스터와 시간을 협의하여 인스펙션 일정을 약속하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상당히 중요한 과정이지만 아래 인스펙션 체크리스트 10가지를 참고하신다면,
어려움 없이 다양한 조건들을 확인하고 오실 수 있을 겁니다.
호주 주거 형태
워킹홀리데이 또는 학생비자로 오신 분들의 경우, 보통 아래 4가지 형태로 거주하시게 됩니다.
- 홈스테이 : 주로 한인 또는 호주 가정에서 머물게 되며 대체로 시티와는 거리가 멀고, 비용이 가장 높습니다.
- 기숙사 : 학교 기숙사 또는 시티 ‘Student One’과 같은 기숙사가 있습니다. 비용이 비싸지만 수요가 많아 입주 경쟁이 치열합니다.
- 렌트 : 주로 호주에서 자리를 잡으신 분들이 친한 친구, 커플, 가족들과 2~3인이 집을 전체 렌트합니다.(한국의 월세 개념)
- 쉐어하우스 : 직접 렌트하지 않고, 누군가 매매했거나 렌트한 집에 방 또는 구역을 설정하여 다수의 인원이 머물게 되는 형태로,
워킹홀리데이나 학생비자로 호주에 머무는 분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하는 주거 형태입니다.
쉐어하우스 검색 플랫폼
쉐어하우스를 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아래 기본적인 플랫폼 정보 공유드립니다.
- 한인 커뮤니티 : 각 지역마다 한인 커뮤니티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제가 거주 중인 브리즈번의 커뮤니티 이름은 ‘썬브리즈번’이며 많은 한인들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쉐어하우스를 구합니다.
- 페이스북 : 호주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정보들을 페이스북에서 얻을 수 있는데요. 페이지 검색 시 지역명과 함께 검색하시면 메이트를 찾는 쉐어하우스 광고를 적지 않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 Flatmates :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웹사이트입니다. 호주에서 널리 쓰이고 있지만 한인 쉐어하우스보다는 외국인, 호주인 쉐어하우스 검색에 적합합니다.
쉐어하우스 형태
집 하나를 다수의 인원이 나눠 쓰는 쉐어하우스 특성 상 여러가지 형태가 있지만
아래 기본적인 쉐어하우스 형태를 참고해 주세요.
- 마스터룸 : 가장 큰 방으로 커플, 친구 2인이 사용하기 적합하며 1인 독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방 개인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고,
- 세컨룸 : 마스터 룸 다음으로 가장 큰 방이며 대부분 창문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 써드룸 : 써드 룸부터는 창문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 스터디룸 : 가벽을 세워 만든 방으로 창문이 없고, 가장 작은 방입니다. 저렴하게 개인 공간을 마련하고 싶은 분들이 사용합니다.
- 거실쉐어 : 거실에 커튼을 또는 가구 등으로 구분하여 거실에 거주하는 형태입니다.
- 닭장쉐어 : 방 하나에 2층 침대로 4~6인이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비용이 저렴하지만 삶의 질은 반 비례합니다.
- 발코니쉐어 : 정말 드문 케이스지만, 간혹 발코니도 쉐어하여 사람이 살기도 합니다…
인스펙션 기본 용어
- 디파짓 : 보증금입니다. 통상 2주치의 디파짓을 입주 시 납입합니다. 이 때 반드시 기록을 남기기 위해 계좌 이체로 진행하시기를 추천 드리며, 최소한 메시지 또는 사진을 남겨 놓으셔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노티스 : 쉐어하우스 거주 중, 계약 종료 퇴실을 원할 경우 집주인에게 일정 기간 전에 계약 종료에 대해 통보해야 합니다. 노티스 기간을 어길 시에는 디파짓을 포기해야 합니다. 또한 집주인도 렌트 종료 및 매매 등 상황에 따라 쉐어하우스 메이트에게 노티스를 줄 수 있습니다.
- 미니멈스테이 : 쉐어하우스의 최소 거주 기간입니다. 한인 쉐어하우스의 경우, 2개월 정도가 기본이며 외국인 쉐어하우스는 6개월까지도 존재합니다. 미니멈스테이를 지키지 않을 시 디파짓을 포기해야 합니다.
인스펙션 체크리스트
1) 미니멈스테이, 노티스, 디파짓 조건 확인
2) 빌 포함 여부
빌 포함이란, 쉐어 비용에 공과금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 성향에 맞게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3) 계약서 작성 여부
통상적으로 계약서는 생략합니다만, 필요하다면 집주인과 사전에 협의하여 작성할 수 있습니다.
4) 전체 쉐어 형태 및 인원
총 쉐어메이트 인원 수를 확인하고, 거실, 발코니 쉐어 등 쉐어 형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동일한 마스터룸, 세컨룸이더라도 룸 컨디션 외 공용공간 유무가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5) 주방시설
공용 주방시설의 크기와 공용 식기의 컨디션을 확인하여 본인이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6) 냉장고
기본적으로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지만, 1인 별로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 공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고물가인 호주의 특성 상 집에서 음식을 직접 해서 드셔야 절약이 가능한데, 만약 5명이서 냉장고 1대를 쓰게 되면
개인 재료들을 보관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7) 세탁시설
세탁기와 건조기 유무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많은 마스터가 일일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횟수를 제한한 곳도 있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빌 포함이라고 하고,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을 제한하는 마스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간혹 일일 사용 횟수를 개인이 아닌 전체 쉐어 인원에게 적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8) 접근성
사전에 구글 지도를 활용하여 학교, 학원, 직장 또는 대중교통 등의 접근성을 확인하고,
인스펙션 방문 시에 이를 검증해서 생활에 지장이 없게 해야 합니다.
9) 부대시설
시티에서 거주하시는 경우 짐, 수영장, 사우나 등 시설이 커뮤니티 시설로 준비되어 있는데 이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며 주차장의 경우, 주차 자리 유무와 비용을 확인하여 추가적인 주거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0) 마스터 동거 여부
마스터(집 주인)가 함께 거주하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스터와 함께 거주하면 가구나 주거 용품이 좋은 것으로 준비되어 좋은 점도 있다고 하지만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 非동거를 선호하게 됩니다.
마무리
호주에 처음 자리를 잡는 분들에게 쉐어하우스를 구하는 과정이 정말 힘듭니다. 특히 인스펙션 과정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들을 무시하고 입주를 했다가 추가 주거 비용이 발생하거나 갈등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셔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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