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문화와 생활 방식 중에 한국과 다른 점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왔다가 처음에 조금 당황했는데요.
다행히 호주 문화에 빨리 익숙해지고, 문화와 생활 방식 차이로 갈등 빚었던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호주 가기 전에 알면 도움이 될만한 호주 문화와 생활 방식 10가지를 소개 드립니다.
Contents
Toggle1. 호주의 좌측 통행 문화
1) 보행
호주는 아무래도 영국에서 넘어 온 이민자들이 세운 국가이다 보니, 좌측으로 통행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대부분의 아시아계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통행하다 보니
반대 편에서 걸어오는 사람들과 접촉하거나 서로 가야 하는 길을 방해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그렇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2) 운전
운전도 마찬가지로 좌측 도로를 사용하고, 운전석은 반대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주 또는 뉴질랜드에 여행 오셔서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역주행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굉장히 높은데요.
항상 왼쪽으로 가야하고, 좌회전은 작게, 우회전은 크게 회전한다를 유념하시고,
필요하다면 차 실내에 크게 프린트하여 붙여 놓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2. 신호등
저는 호주 브리즈번 보행도로에서 처음 신호는 기다리던 중
기둥에 부착되어 있는 버튼을 발견했는데요.
알고 보니 보행신호가 필요하면 그 버튼을 눌러서
다음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보행자가 없을 때는 차량에게 더 많은 통행시간을 부여해서
교통체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3. 여기는 G층입니다.
한국에서는 도로에서 건물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층을 1층으로 분류하는데요.
호주에서는 해당 층을 “0 층” 또는 “G(Ground) 층”으로 분류합니다.
따라서 호주의 1층은 한국의 2층이고, 호주의 2층은 한국의 3층입니다.
호주에서 구글 지도를 보며 처음 길을 찾으시는 분들은
이 점 유의하셔서 헷갈리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4. 스몰토킹을 좋아한다.
한국이 유난히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낯선 부분도 있습니다만,
호주인들 대부분 낯선 사람과도 대화를 정말 많이 합니다.
눈이 마주치거나 옆 자리에 앉거나 주문하거나 등등
많은 실생활 상황 속에서 ‘How is it going’ 등의 안부나
오늘 바빴는지 기분은 어떤지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대화합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적응하면 또 그것만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5.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남
저는 이 점이 한국과 가장 큰 차이를 갖는 문화라고 생각되는데요.
호주 사람들은 9-10시에 취침하고, 5-6시에는 일어나서 활동합니다.
대부분의 호주 사람들은 새벽 일찍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이 때문인지 카페들이 새벽 5시 30분 또는 6시에 영업을 시작하여
오후 2-3시에는 영업을 종료하게 되고, 11시에도 영업을 종료하는 카페들이 존재합니다.
6. 여유로운 호주 문화
물론 시드니, 멜버른과 같은 대도시들은 조금 다른 모습일 수 있지만
제가 브리즈번과 다른 소도시에서 경험한 바로는 호주 사람들은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1) 운전 시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거의 경적을 울리지 않고 운행합니다.
일부 지역은 경적이 금지된 구역도 있어 평상시에 울리지 않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항상 양보하는 모습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거나 화장실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상대방을 마주하여 부딪힐 때 상대방이 먼저 지나갈 수 있게 양보합니다.
7. 동물을 사랑한다.
자연의 중요성을 알고, 아끼는 과정에서 동물들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도시에서 한국인들이 ‘쓰레기 새’라고 부르는 새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호주에서는 동물을 괴롭히는 행동은 불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이 새를 쫓아내거나 하는 과정에서 괴롭혔다고 판단되어
큰 벌금을 내야 하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 이 점을 항상 유의해 주세요.
8. 음주에 엄격하다.
1) 술에 취하면 쫓겨날 수 있다.
한국은 과음과 음주로 인한 사고에 관대하다는 것은 모두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여기 호주에서는 그렇게 행동하시면 정말 큰 일이 날 수 있습니다.
펍과 바와 같은 주류를 취급하는 곳에서 손님이 과하게 음주 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업장에서는 술 판매를 거부할 수 있고, 업장에서 퇴장을 요구할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경찰을 불러 합법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업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RSA 교육을 이수하며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2) 마트에서 주류 판매 금지
지정된 Liquor shop에서는 주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집 앞 편의점부터 대형 마트까지, 심지어 전통주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호주에서는 Woolworth, Coles 등에서 주류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주류와 같은 것을 찾았다면, 그 것은 무알콜 맥주, 와인, 양주입니다.
3) 야외 음주 불가
야외에서 무분별한 음주는 불가합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브리즈번의 경우, 공식적으로 5개 공원(및 장소)에서만
반드시 충분한 음식과 함께 음주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브리즈번에서는 South bank가 가장 큰 장소입니다.
9. Surcharge
호주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워킹홀리데이로 찾는 국가인데요.
아마도 그 이유는 세계 최고의 최저시급을 자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2024년 7월 기준으로 현재 호주의 법정 최저 시급은 24.10 AUD 입니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추가로 가해지는 요율로 더 높아지는데요.
이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정책입니다만,
이런 고임금으로 인해 주말, 공휴일에는 식당과 같은 곳에서
10%, 15%의 Surcharge가 존재합니다.
- 토요일 : 10%
- 일요일/공휴일 : 15%
- 식당에 따라 5%p 차이가 존재합니다.
10. No Tip
앞서 말씀드린 내용에서 추론할 수 있듯이
호주는 임금이 높기 때문에 외식 물가가 상당한데요.
그럼에도 팁 문화는 없어서 다른 부담은 덜 합니다.
그럼에도 식당 프론트에 팁에 대한 문구나 박스가 비치된 곳도 있는데요.
간혹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신 여행객 분들께서 지불하신 경우를 많이 목격했습니다.
물론 팁을 지불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혹시라도 부담이 되는 와중에 무리하게 지불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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